2022 봄내길 걷기 10월 8일_ 봄내길 4코스 의암호 나들길

살랑 살랑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봄내길

의암호의 가을 물빛을 마주하며 봄내길 4코스를 걷습니다.



공기도 맑고 하늘도 맑아요. 

봄내길을 처음 걷는다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자전거를 타고 지나기만 했다는 분들은 걸으면서 또 다른 느낌이라고 하세요. 

풍경을 바라보며 걷는 일은 참 멋집니다. 

눈에 풍경만 담는 것이 아니라 

반짝반짝 빛나는 햇살조각까지 마음에 채울 수 있어요. 

걷는 모습도 보기 좋지만 조용조용 풍경을 담는 모습은 더 아름답습니다. 

의암댐으로 인해 거대한 호수가 되어 멋진 경관을 볼 수있지만

이곳은 오랜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곳이죠. 

고산 앞에서 그 오래된 이야기를 들으며 또 다른 풍류를 상상해 보기도 합니다. 

혼자 와도 좋고 

둘이 와도 좋고 

친구를 사귀어도 좋고 

풍경을 사색해도 좋은 봄내길 걷기입니다. 

봄내길 4코스에서 벗어나 한적한 길로 들어섭니다. 

조용한 마을에 개성있는 집들과 신매리 유적지. 

마을을 둘러보고 점심도 먹고 마음을 담아 멋진 문장도 완성해보는 이벤트 타임

짧은 시간에 인생의 맛을 담아 주신 분께 깜짝선물도 있답니다^^ 

긴 신매대교를 지나 인형극장을 돌아 길을 걷습니다. 

푸르게 빛나는 강을 즐기자니 파란 하늘과 구름이 멋진 쇼를 합니다. 

뒤돌아보며 탄성을 지르고 기분 업하며 또 걷습니다. 

모두에게 이렇게 청명한 가을이었으면 합니다. 

모두가 이렇게 맑고 따뜻한 기운이 가득한 가을이었으면 합니다. 

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서면 때때로 종종 받는 이런 멋진 자연의 선물을 오늘도 받습니다. 

소양 2교를 건너며 만나는 하늘과 구름, 호수의 풍경은 그야말로 예술입니다. 

봄내길 4코스 의암호 나들길만의 매력이 바로 이 호수와 하늘입니다. 

그리고 그 길을 천천히 걸을 수 있는 멋진 사람들입니다^^